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하루 앞둔 26일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도착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는 지난 23일 오후 4시30분쯤 평양역을 출발해 중국 대륙을 종단한 뒤 65시간40분 만에 베트남에 입성했다. 이 길에는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도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현지 환영 인파에게 짧은 손인사를 보낸 뒤 차량에 탑승했다.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된 김 위원장은 환한 웃음을 띠었고 장시간 열차 이용에 조금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숙소로 알려진 하노이 멜리아 호텔로 향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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