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가 청소년지도위원회 협의회장을 임명한 것을 두고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구구회, 조금석, 임호석, 김현주, 박순자) 의원들은 25일 성명서를 통해 “청소년지도위원 위촉 관련 조례에 협의회장 임명·선출 조항 자체가 명시되지 않았다”며 “20여년간 관례에 의해 자주·민주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진 정관에 의해 선출했던 방식이 유지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청소년의 보호 및 선도활동을 하는 봉사단체다. 동별로 조직돼 활동하며 상호협력과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조례에 보장된 바에 따라 활동하고 있다.
그간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추대 및 다수결 등의 방식으로 협의회장을 선출해 왔다. 하지만 올해 시가 협의회장을 지정·임명하자 일부 위원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국당 의원들은 “시가 임명한 협의회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있어 ‘보은 인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병용 시장은 시청사 출입통제, 7호선 관련 T/F 일방적 해체 등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하고 있다. 시민의 뜻을 겸허히 되새기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의정부시 관계자는 “시는 그동안 관행에 따라 협의회장 선출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협의회 내부적인 문제점들이 발생했고, 올해부터는 제대로 된 운영을 해보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절차에 맞게 협의회장을 임명하게 됐다”면서 “시가 지명한 것은 아니다. 위원들에게 4명의 협의회장 후보를 추천받았고 2명이 중도 사퇴, 나머지 2명 중 한명이 임명됐다. 협의회장이 지방선거때 안병용 의정부시장 선거캠프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졌지만 보은 인사는 아니다. 협의회장이 명예나 지위가 있는 것도 아닌데 이렇게 문제가 될 일인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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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청소년지도위원회 협의회장 일방적 임명”…의정부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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