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이용해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포츠센터 난방 및 온수 등으로 공급해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스포츠센터를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2010년부터는 LG디스플레이와 협약을 체결해 폐열을 판매함으로서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을 맺어 운정신도시 아파트 난방을 위해 소각폐열을 이용한 온수를 공급하는 등 폐열 활용을 활성화하고 있다.
파주시는 소각폐열 활용으로 지난 5년간 원유 5만8000t의 수입대체 효과와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18만t을 저감해 나무 190만 그루를 심은 효과를 거뒀으며 132억원의 세외수입을 올렸다.
김관진 환경시설과장은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이 쓰레기를 태운다는 단순한 사고를 벗어나 친환경 에너지 생산시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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