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는 제주지역에 등록해 활동하는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13일까지 공익활동지원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비영리민간단체의 공익활동 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건전한 민간단체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은 총 5억원의 범위내에서 개별사업 당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 보조사업 신청시 10%이상을 자부담해야 하며, 자부담 비율에 따라 지원대상 선정 심사 시 가점이 부여된다.
지원대상은 도민의식 개선, 복지·인권신장, 자원봉사 활성화, 도민화합, 갈등해소, 환경보전·자원재활용, 기타 공익사업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업이다.
사업선정과 지원금액은 ‘제주특별자치도 공익사업선정위원회’에서 사업내용의 독창성·경제성·파급성 효과, 사회문제해결 및 주민욕구 충족도, 신청예산의 타당성 및 자체부담비율, 단체역량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도는 3월 초 공익사업선정위원회 심사가 마무리 되면 사업선정 단체를 대상으로 집행기준, 집행절차, 민간보조금 관리시스템 활용 정산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은 단체에서 신청하면 실무자가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교육형식으로 확대 추진된다.
지난해 공익활동지원사업은 찾아가는 인성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나눔·재능봉사, 세계자연유산 환경보존·홍보활동 등 31개 단체·40개 사업분야에 총 4억9400만원이 지원됐다.
허법률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공익활동지원사업은 비영리민간단체의 자발적인 활동을 보장하고, 단체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둬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