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송유관 지나는 컨테이너서 불···기름 절도 여부 수사

충남 천안의 한 상가 인근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19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일 오후 7시21분쯤 충남 천안시 서북구 한 상가 인근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0여분 만에 꺼졌으나 컨테이너 3개(64㎡)와 점포 1개 동 일부를 태우며 소방서 추산 1900만원 상당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컨테이너 안에 있는 유류 제품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컨테이너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에서 기름을 절도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천안=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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