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두고 외식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맥도날드가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월 12일부터 버거 6종과 아침 메뉴 5종, 사이드 및 디저트 5종, 음료 2종, 해피밀 5종 등 총 23개 메뉴의 가격을 100~200원 올린다. ‘베이컨 토마토 디럭스 버거’ ‘크리스피 오레엔탈 치킨 버거’ ‘햄버거’ 등이 인상 대상이다.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맥 올데이 세트’ 등은 가격 변동이 없다.
맥도날드 측은 연합뉴스에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고객에게 최상의 맛,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 고객이 많이 찾는 인기 메뉴와 ‘맥올데이 세트’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 역시 설 명절을 앞둔 2월 1일부터 샌드위치와 플래터 등 메뉴의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00원씩 올린다. ‘클래식 샌드위치’ ‘프래쉬&라이트 샌드위치’ ‘프리미엄 샌드위치’ 등에 속한 18개 샌드위치의 가격이 조정되는데, 15㎝는 가격 변동이 거의 없고(‘미트볼’ ‘스테이크&치즈’ ‘터키베이컨 아보카도’ 제외) 30㎝ 샌드위치 가격은 대부분 200~300원 인상된다. 샌드위치 제품 외에 ‘프래쉬 파티 플래터’와 ‘베스트 파티 플래터’가 각각 1000원, 더블업 추가 토핑이 크기에 따라 200~400원씩 인상된다.

써브웨이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식재료비와 인건비 등 제반 비용의 상승에 따라 (인상을) 불가피하게 진행하게 되었으며, 고객의 부담을 최대한 덜기 위해 가장 즐겨 찾으시는 15㎝ 샌드위치는 3개 메뉴에 한하여 평균 2.4% 인상한다”고 밝혔다.
또 “30㎝ 샌드위치는 기존의 파격적인 할인율을 다소 완화하는 방향으로 부분적인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며 “이에 따라 30㎝ 샌드위치 18개 메뉴의 가격이 평균 2.3% 인상되지만, 인상 후에도 15㎝ 샌드위치 2개 가격보다 9~17%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써브웨이 측은 “올해도 변함없이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정말 맛있고 건강한 샌드위치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푸르밀은 1월 1일 ‘검은콩이 들어있는 우유’와 ‘가나 초코우유’ 등 가공 우유 2종의 가격을 25% 인상했다. 같은 날 저가형 커피 전문점 ‘더벤티’와 피자 프랜차이즈 ‘피자스쿨’ 또한 가격을 올렸다. ‘더벤티’는 총 46개 음료 중 8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고, 피자스쿨은 치즈 피자를 제외한 전 메뉴를 1000원씩 인상했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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