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도시에서 불에 탄 시신 20구 발견

Է:2019-01-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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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발생 하루 뒤 트럼프 대통령 인근 도시 방문

10일(현지시간) 멕시코의 타마울리파스주 외곽에서 불에 탄 차량과 함께 시신 20구가 발견됐다.(CNN홈페이지 캡처)

멕시코의 한 국경 도시에서 불에 탄 시신 20구가 발견됐다.

미 CNN은 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북동부에 있는 타마울리파스주 외곽에서 지역 갱단 간의 세력 다툼으로 2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사건 현장 주변에는 이들이 타고 온 것으로 보이는 트럭과 승용차도 불에 탄 채 발견됐다.
사건이 발생한 멕시코의 미겔 알레만시 위치(구글 맵 캡처)

현지 주 법무장관 어빙 배리오스 모지카는 “마약 및 무기 밀매, 인신매매 등의 이권을 두고 벌어진 인근 지역 갱단 간의 세력 다툼 결과로 보고 있다”고 현지 라디오를 통해 밝혔다. 그는 희생자 중 일부가 군복 형태의 전술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탄피도 군 당국에서만 쓰이는 무기로 추정됐다. 현지 경찰은 이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현재 조사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경 지역 순방에 앞서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건 발생 바로 다음 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텍사스주 매캘런을 방문했다. 사건 현장에서 불과 56마일(약 90㎞) 떨어진 곳이다. 이곳에서 그는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거듭 주장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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