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계복귀 여부, 여권 차기 대선구도 영향요인”

Է:2019-01-0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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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정계복귀설을 강하게 부인할수록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기대는 높아지는 ‘역설’이 계속되고 있다. 범진보·여권 지지층 10명 중 6명은 그의 정계 복귀를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8일 전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범진보·여권 지지층(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주평화당 지지) 응답자 중 59.3%가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8%에 불과했다. 다만 범진보·여권 지지층의 54.2%는 유 이사장이 정계에 복귀하지 않을 것(복귀할 것 32.5%)으로 전망했다.



언뜻 모순적으로 보이는 이런 여론은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인기에도 유 이사장이 정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부인한 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 이사장은 최근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 방송된 ‘고칠레오’에서 “정치를 다시 한다고 생각하면 만나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기 위해 365일 을이 돼야 한다”며 ‘정계 복귀설’을 일축했다.

또 자신이 차기 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안되고 싶다. 무거운 책임을 맡고 싶지 않다”고도 했다. 하지만 유 이사장이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고칠레오’ 방송은 유튜브 채널에서 조회수 103만회를 넘겼다.

리얼미터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 여부가 최소한 여권의 차기 대선 경쟁구도를 뒤바꿀 수 있는 주요 영향요인 중 하나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다만 범보수·야권 지지층(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에서는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한 견제 여론이 강하다. 범보수·야권 지지층의 경우 유 이사장이 정계복귀를 할 것이라는 응답이 44.8%(안할 것 39.5%), 정계복귀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9.9%(지지 13.8%)로 집계돼 범진보·여권 지지층과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유 이사장의 정계복귀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37.8%(지지하지 않는다 51.5%), 정계복귀할 것이라는 응답은 38.2%(안할 것 48.0%)에 그쳤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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