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의회 해외연수서 군의원 가이드와 몸싸움 논란

Է:2019-01-04 14:58
:2019-01-0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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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자료.

경북 예천군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 일정 중 한 군의원이 현지 가이드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예천군의회 등에 따르면 군의원 9명과 의회사무국 직원 5명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7박 10일 일정으로 미국 동부와 캐나다로 연수를 다녀왔다.

연수 나흘째인 23일 오후 6시쯤(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에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동하기 전 버스 안에서 A군의원이 가이드 B씨에게 일정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앞서 연수 일정이 빡빡하다는 동료 의원들의 불만이 있었고 A군의원이 대표로 이야기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시비가 붙었고 몸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버스 운전기사 신고해 경찰이 출동했지만 B씨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그냥 돌아갔다. 가이드는 A군의원에게 합의금을 요구했고 6000 달러(675만원)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군의회 관계자는 “연수 일정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고 A군의원이 그만 하자며 손사래를 치는 과정에서 실수로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군의원은 이날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의회에서 맡고 있는 직분을 내려놓기로 했다. 당적관계는 당 처분에 따르기로 했다. 예천군의회도 사과문을 내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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