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로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하다 붙잡힌 배우 손승원의 차량 조수석에 탄 동승자도 배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데일리 26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낸 손승원 차량 조수석에는 동승자가 탑승하고 있었는데, 그 역시 배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손승원과 함께 긴급체포 돼 방조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동승자 측은 잘못을 시인하고 출연 중인 작품에서 자진 하차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승원은 이날 새벽 4시20분경 서울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하지만 뒷수습을 하지 않고 도주하다 붙잡혔다. 그는 올해 9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이번까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은 총 세 번이다. 손승원은 출연 중인 뮤지컬 ‘랭보’에서 하차한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