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원 3196명이 연대서명한 ‘이재명 경기도지사 징계 논의에 반대하는 당원 청원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 제출될 예정이다.
지난달 28일 민주당원 1172명이 연대서명 해 제출한 이 지사 징계 청원에 정면 대응 차원인 셈이다.
3일 최인호(53) 이 지사 징계 논의 반대 청원 당원대표는 “검찰 기소 여부에 따라 당이 징계 여부를 논의하는 것 자체가 무죄추정 원칙을 위배하는 비민주적 행위”라며 “경찰의 부당한 수사에 대한 이 지사의 당연한 항변을 문제 삼는 일부 당원의 무분별한 징계청원에 따라 징계를 논의하는 것 또한 소속 당원의 표현의 자유를 심각하게 위배하는 것”이라고 청원서 제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표는 “이 청원은 민주당이 당내 일부의 비민주적인 분열적 행동과 당 바깥의 여론재판에 휘둘리지 않고 민주적인 정당으로서 이성적·합리적으로 대처하는 건강한 정당이 되어줄 것을 염원하는 기층 당심을 모은 것”이라며 “이 지사에 대한 지지 여부와 무관한 자발적인 당원 행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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