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 150명을 대상으로 기관사 등 도시철도 관련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부 행사를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부산 남구 대양전자통신고교 학생들은 공사의 노포·호포·대저승무사업소 및 경전철운영사업소, 종합관제소, 2호선 센텀시티역 내 4차 산업 체험존까지 총 6곳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수료했다.
150명의 참가자들이 25명씩 6개조로 나뉘어 기관사·관제사 등 도시철도 직업군을 체험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공사는 이번 교육기부가 진로 결정을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인 만큼 특히 의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도시철도 분야의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을 뿐 아니라, 센텀시티역에서의 4차 산업 콘텐츠 체험 과정을 포함하면서 미래 사회를 대비한 진로체험의 폭도 한층 넓혔다.
한편 지난 2015년 시작된 공사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4년간 1733회에 걸쳐 16만7480명이 진로체험의 기회를 얻었다.
또한 공사는 지난 22일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도시철도 교육기부 선두주자로서의 명성도 확고히 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영태 사장직무대행은 “공사의 교육기부가 수험생들의 알찬 앞날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공사 진로체험 프로그램이 교육기부문화의 확산은 물론 청년취업지원과도 연계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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