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통신장애’ 공식 사과 “피해 고객에 신속히 보상”

Է:2018-11-25 13:06
:2018-11-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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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 뉴시스

황창규 KT 회장이 25일 화재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한 신속한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황 회장은 전날 화재가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KT 아현빌딩을 찾아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겠다. 앞으로 더 철저하게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25일 서울 마포구 KT아현지사에서 화재 감식에 나선 소방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24일 오전 11시12분쯤 해당 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당일 밤 10시쯤 완전히 진화됐다. 통신구는 통신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4m 이상 깊이의 지하에 설치된 구조물이다. 이번 화재로 마포와 서대문, 중구 등 인근 지역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으며, 이날까지도 일부 지역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아울러 KT는 이날 황창규 회장 명의로 ‘고객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식 사과문을 통해 통신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사용자들에게 사과했다.


▶ 다음은 황창규 KT 회장 사과문 전문이다.

고객 여러분께 사과 드립니다.

11월 24일(토) 오전 11시경 KT 아현지사 통신관로 화재로 인해 서울시 서대문, 용산, 마포, 중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화재는 진압되었으며, KT는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소방청과 협조하여 원인을 찾고 있으며,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오늘 10시 50분 현재, 이동전화는 53%, 인터넷 77% 등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고 있고, KT는 모든 역량을 기울여 이른 시일 내 완전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KT는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소방 당국에 적극 협력할 것이며, 이번 사고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동일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의 모든 통신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KT는 관련 기관과 협의해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소상공인 등 고객들에 대해 적극적인 보상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KT 대표이사 회장 황창규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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