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중국 샨시성과의 청소년·체육 분야 교류협력 공로를 인정받아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뽑은 교류성과 우수 해외도시에 선정됐다.
세종시는 김덕중 정책기획관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이 14~16일 중국 우한(武汉)시에서 열린 ‘중국 국제우호도시대회’에서 교류협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교류협력상은 중국-해외도시 간 국제교류 성과를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세종시와 중국 샨시성은 지난 2015년 5월 우호협력 협정서를 체결한 이후 청소년 문화·체육교류, 상호 방문, 기업·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세종시 청소년 태권도대표단이 샨시성을 방문, 한중 청소년 태권도 대회에 참가해 우의를 다지는 등 민간 교류 분야에서도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열린 올해 국제우호도시대회는 세종시를 비롯해 세계 59개국 105개 도시가 참가했다.
지난 1954년 설립된 외교단체인 인민대외우호협회는 중국의 민간외교, 해외지방정부와의 국제교류 자매 우호도시의 체결·관리를 담당하는 중국 외교부 산하기구다.
김덕중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이번 중국 교류협력상 수상으로 중국 내 다른 도시와 교류협력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은 물론 세계 여러 도시와 교류협력을 갖고 글로벌 명품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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