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침대협회 회원사, 국가기술표준원 발표 결과 인체유해 물질 불검출

한국침대협회 회원사가 아닌, 대진침대 라돈 매트리스 사태 보도 이후 침대협회 회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한국침대협회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보도 직후 즉시 ‘라돈 검출 매트리스’에 대해 관련 시료를 취득해 방사능 분석에 착수해 측정 및 분석 결과, 대진침대의 매트리스들 속커버 원단 안쪽에 음이온 파우더가 도포된 것이 그 원인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국가기술표준원 발표에 따르면 대진침대 이외 49개 매트리스 제조업체들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에서는 모나자이트를 사용 것으로 확인된 업체는 없었고, 한국침대협회에 소속된 회원사에서도 이를 사용한 업체가 없음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화강암이 많은 국내에서는 암석이나 토양, 콘크리이트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검출되고 있는 물질로, 이번 라돈 사태는 10여년전 음이온이 몸에 좋다는 속설을 근거로 모나자이트라는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하면서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사건으로 무지로부터 발생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매트리트 업계에서는 “라돈을 방출하는 원인물질인 ‘모나자이트’ 원료는 침대 매트리스 제조에 있어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가 전혀 아니다”면서 “현재까지 밝혀진 라돈 기준치 초과 제품들은 모두 음이온 방출을 목적으로 ‘모나자이트’를 의도적으로 첨가한 제품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또 “의도적으로 첨가하지 않는 한 일반적인 침대 매트리스에서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될 확률은 극히 낮다”며 “실제 사례도 현재까지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한국침대협회 소속 회원사들은 “우리나라에 침대문화가 들어온 이후, 40여년 동안 국민들의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를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수면문화 정착을 위해서 인체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원·부자재를 이용해 좋은 제품을 만들기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돈이 참출되지 않은 한국침대협회 제조 회원사는 신우팜&라텍스(주),(주)금성침대, (주)세진침대, 뉴욕침대, 아모스침대, (주)펠리스침대, (주)동해, (주)올쏘, 대명테라피아침대, 현대침대, NSB나노실버침대, 월드베스트침대, (주)대영디자인, 리엔산업(주), (주)티모드, (주)삼부토피아침대, 오티스침대, (주)인베스코, 라인침대, (주)화이니스침대, (주)세양침대, 레베다침대, (주)라끌레, (주)젠티스, 대원산업비앤비, 체이스침대, (주)레스토닉코리아, 번영코리아, (주)베니스침대, (주)우모디자인, 자연애, E-편한침대, 신성아르마니침대, 코라텍산업, 하주침대, 광명침대, 선진기업이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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