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2 M’을 비롯한 5종 신작을 공개했다. 기존 PC 게임의 후속작이 모바일 플랫폼으로 전향하며 ‘전면 모바일화’가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신작 발표회 ‘2018 엔씨 디렉터스 컷(Director's Cu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아이온2’, ‘블레이드&소울(블소) 2’ ‘블소 S’, ‘블소 M’ 등 신작 5종을 공개했다. 이 중 ‘아이온2’와 ‘블소2’는 기존 PC 게임의 넘버링 타이틀이자 후속작이다. 플랫폼이 PC에서 모바일로 옮겨오는 셈이다.
김택진 대표는 “CEO가 아닌 게임 개발을 총괄하는 CCO(Chief Creative Officer)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게임들을 엔씨소프트라는 이름으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블소’ 지적재산권(IP) 후속작이 3종이나 공개돼 이목을 끌었다. 김 대표는 “모바일로 옮겨오면서 몇 가지 질문을 해야 했다. 통신 환경이 더 복잡한 모바일에서 이뤄낼 수 있을까. PC로 했던 복잡한 전투를 그대로 만들 수 있을까. 더 근본적인 질문이 있었다. MMO로서 블소는 미완성작이었다. 과연 진정한 MMO로서 완성할 수 있을까. 가장 큰 과제였다.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리니지2M’의 경우 모바일 최대 규모의 오픈 필드를 구현했다. 이성구 리니지2M 유닛장은 “리니지가 20년이 됐다. 많은 게임이 나왔다.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게임이지만 여전히 아쉬움과 부족함이 많았다. 리니지의 가치를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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