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의 한 항구를 순찰 중이던 순경 2명이 정박 중이던 어선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자체 진화시켜 큰불로 번지지 않았다.
22일 오전 2시19분쯤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을 순찰 중이던 돌산해경파출소 천승환(31) 순경 등 2명이 정박 중인 연안복합어선 S호(4.99t, 연안복합) 기관실에서 불이 난 것을 발견하고 수협 어민대기실에 있던 소화기를 꺼내 진화를 시도했다.
천 순경의 보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정 1척과 구조대, 구조정을 현장에 보냈으며, 119 소방차 3대도 투입돼 불은 50여 분만에 완전히 꺼졌다.
해경 관계자는 "파출소 실습 중이던 천 순경이 기질을 발휘해 소화기를 이용 초기 진화에 나서 옆 선박으로 옮기지 않는 등 큰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수해경은 어창 내 보관 중인 장어의 생존을 위해 산소공급 중 전기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해경은 21일 0시35분쯤 여수시 남면 금오도에서 구토와 식중독 증상을 보인 응급환자 이모(47)씨와 박모(28)씨를 경비함정을 이용해 육지병원으로 옮겼다.
이씨 등 32명은 서울 모 교회에서 의료봉사 차 20일 금오도에 도착해 저녁 식사로 회와 해산물을 먹고 휴식을 취하던 중 1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병원서 치료받은 이씨와 박씨는 치료 후 귀가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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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항구 순찰하던 순경 2명, 불 난 어선 보고 진화···큰 불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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