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카트' 성분검출 예멘인 4명 경찰수사

Է:2018-10-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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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마약류 복용했는지 여부가 관건

지난 6월 제주출입국 외국인청에서 열린 취업설명회에 참여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는 예멘 난민들

마약성 식품인 ‘카트'(Khat)를 섭취한 제주 예멘인 난민신청자 4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예멘인 4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9월 출입국·외국인청이 대검찰청에 의뢰해 실시한 마약 검사에서 마약 성분인 카트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경찰조사에서 “한국 입국 전 카트를 섭취했으며 입국 후부터는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카트 성분의 정확한 체내 잔류기간을 분석해 이들이 우리나라에서 마약류를 복용했는지 여부를 입증할 방침이다.

카트는 향정신성의약품(메스케치논 유사체) 원료인 ‘카틴'과 ‘카티논' 성분이 함유된 식물이다. 카트를 씹는 행위가 예멘에서는 합법화됐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이다.

입건된 예멘인들은 지난 17일 난민 심사 대상자 제2차 결과 발표에서 인도적 체류가 불허된 34명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이 제주에서 카트를 복용한 사실이 확인되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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