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현직 경찰관 2명이 만취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 강화를 주문한 지 3일 만에 경찰이 음주운전을 한 것이다.
1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시15분 경북 경산시 압량농협 사거리에서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소속 A경위가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A경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9%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상태였다.
같은 날 오전 4시13분에도 대구 달성경찰서 형사과 소속 B경위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서구 상리동에 있는 금호화물차 공영차고지 앞 교통섬에 추돌하면서 경찰에 적발됐다. B경위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대구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을 한 두 사람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문 대통령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실상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청년에 대한 청와대 청원을 언급하며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처벌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대구서 현직 경찰관 2명 음주운전 적발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