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전날 치러진 국군의 날 행사에 대해 “야밤에 대중가수를 부르고 쇼처럼 하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미래’ 세미나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의 독선정치를 보면 아주 불행한 결말이 올 수 있다는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우리가 반드시 지켜 나가야할 가치지만 문재인 정권처럼 대중인기에 영합하는 포퓰리즘 가능성이 높다는 약점이 있다”며 “우리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베네수엘라 등이 포퓰리즘으로 국민이 불행해진 것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의 행태를 보면 우리만 옳고 선하다는 선민의식을 갖고 국가경제를 좌파 사회주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반드시 필요한 노동개혁, 공공개혁, 규제개혁 등은 하지 않고 세금주도성장·세금 포퓰리즘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좌파 사회주의 포퓰리즘 극복을 위해서는 권리보다는 책임의식을 강조하고 정의, 공공선을 추구하는 공화주의를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삼아서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군의 날 70주년 기념행사는 첨단 무기 공개나 대규모 열병식, 시가행진 없이 가수 공연과 함께 축제 형식으로 1일 치러졌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북한 눈치보기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태환 인턴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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