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을 앞둔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20일 백두산에 올라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는 이날 수행단과 함께 백두산 정상에 올라 두 손을 맞잡았다. 두 정상 내외는 천지까지 내려가 물에 손을 담그기도 했다. 송 장관의 발언은 두 정상 내외가 천지로 내려가는 길에 나왔다.
문 대통령은 천지로 내려가는 중 김 위원장에게 “어제 오늘 받은 환대를 생각하면, 서울로 오신다면 답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한라산으로 모셔야겠다”고 말했고 송 장관은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겠다”며 “우리 해병대 1개 연대를 시켜서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태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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