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성령의 불을 다시 타오르게 하소서’ 현장

Է:2018-09-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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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4일 소강석 목사 등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등 3개국 한인교회 방문해 부흥성회

소강석 목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파라과이 우나세 체육관에서 1000여명을 상대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남미는 가톨릭이 강세로 복음화율이 10% 내외다. 하지만 최근 기독교, 특히 하나님의 성회가 크게 부흥하고 있다. 브라질은 전체 인구 2억명 중 기독교인이 4000만명인데 이중 하나님의 성회가 절반 이상이다.
여기에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1997년 특별 대성회가 큰 역할을 했다. 상파울루의 한 경비행장에서 열린 성회에는 150만명이 운집했다. 브라질 최고의 성회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 현지교회와 달리 한인교회 성장은 주춤하고 있다. 문을 닫거나 작은 교회끼리 합치는 경우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성령세계2020(대회장 소강석 목사)·세계성령중앙협의회(대표회장 이수형 목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부터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등 3개국 한인교회를 방문해 성령의 불을 다시 지피는 ‘성령 라틴아메리카 2018’ 성회를 열고 있는 이유다. 성령을 인정하고 성령의 임재를 구하는 성회다. 교회가 다시 부흥하려면 결국 성령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소강석 목사가 지난 2일(현지시간) 브라질 순복음쌍파울로교회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브라질에선 지난 2일 브라질한국인교회목회자협의회 주최로 순복음쌍파울로교회(윤성호 목사)에서 성회가 진행됐다. 성회에는 상파울루에 있는 한인교회 성도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민사회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인원이다.
주 강사인 소강석 목사는 성회에서 자신의 간증을 바탕으로 한 사람이 은혜 받고 성령을 받으면 세상이 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회 다니는 친구들을 괴롭히던 아이였으나 고2때 동생을 따라 교회에 처음 나갔고 수련회에 갔다가 성령을 체험한다. 그리고 ‘내가 너를 쓰겠다’는 음성을 듣고 목회자가 됐다. 지금은 교회 다닌다고 집 밖으로 쫓아냈던 아버지를 비롯해 모든 일가 친척이 모두 예수를 믿는다고 했다.
소 목사는 “브라질은 동성애 및 아프리카 토속신에게 바치는 춤과 음악에서 비롯된 삼바 축제가 벌어지는 곳”이라며 “여기 사는 기독교인들은 더더욱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모니카 연주, 노래, 민요, 립싱크까지 동원해 성도들을 메시지에 집중시켰다.
소 목사는 또 “목회자는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가 세운 주의 종”이라며 “일꾼인 성도들은 목회자를 섬기고 순종해야 한다”고 했다. 그럴 때 교회에, 성도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한다고 덧붙였다. 한동황(71) 순복음쌍파울로교회 장로는 “메시지를 통해 성령을 더욱 사모하게 됐다”고 했다. 특히 의무가 아닌 감사함으로 교회 일에 헌신하고 목회자에 순종하기로 다시 다짐했다고 말했다.

주남석 목사가 2일(현지시간) 브라질 빅토리아에 있는 빅토리아순복음교회(김용철 목사)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같은 날 주남석 김용완 배진기 목사는 브라질 빅토리아에 있는 빅토리아순복음교회(김용철 목사)와 지교회 15곳 중 두 곳을 방문해 설교를 했다. 전날 소 목사가 이곳에서 대형 집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해 갈 수가 없었다. 결국 다음날 세 목회자만 빅토리아를 찾았다.
지난달 29일엔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아르헨티나순복음교회(서장원 목사)에서 성회를 열었다. 이호선 목사가 강사로 나서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이 따르리니’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믿는 자들에게는 당연히 표적이 따라야 한다”며 “주님 살아계심을 믿습니다. 믿음을 주소서. 기적을 보게 하소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달 30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으로 이동해 아순시온순복음교회(손강국 목사) 주관으로 우나세 체육관에서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소 목사는 “아순시온에 성령이 임하길 기도합시다. 성령은 사모하는 자에게 임합니다. 오늘 성령을 경험합시다”라고 외쳤다. 소강석 주남석 김용완 배진기 이호선 안준배 목사 일행은 아마존 인디언들에게 성령을 받으라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4일 마나우스 밀림에 있는 마나우스교회를 찾는다.

상파울루(브라질)=글 사진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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