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 역대 최저 기록…올해 출산율도 적신호

Է:2018-08-2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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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인구동향, “1~6월 출생아 수 17만1600명”…상반기 최저 기록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8% 떨어졌다. 이런 추세면 연간 출생아 수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우리나라 연간 출생아 수가 가장 적었던 시기는 지난해였다.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18년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2만6400명으로 조사됐다. 198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지난해 12월(2만5000명)에 이어 두 번째로 적은 규모다. 6월 출생아 수만 놓고 보면 역대 최저 기록이다.

월별 출생아 수가 3만명이 못 된 것은 1981년 이후 열 번째다. 문제는 출생아 수 2만명대가 올해 집중됐다는 점이다. 지난 2월(2만7500명), 4월(2만7700명), 5월(2만7900명)에 이어 6월까지 3만명에 이르지 못했다. 1~6월 누적 출생아 수는 17만1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6500명이 줄었다. 이는 81년 이후 상반기 출생아 기록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도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최저 출생아 수를 기록한 지난해에는 35만7800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올해는 30만명 초반대에 머물러 출생아 수 최저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출생아 수가 줄어들면서 당연히 출산율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은 1.05명이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낮은 출산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2분기 합계출산율만 놓고 보면 전년 동기 대비 0.08명 감소한 0.97명을 기록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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