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점검을 위해 16일부터 오는 11월 7일까지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
16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 항공예찰은 산림청과 지자체 공무원,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470여명의 인력과 산림청 헬기 15대, 지자체 임차헬기 3대가 투입된다.
대상지역은 전국 15개 시·도 146개 시·군·구이며 면적은 약 288만㏊다. 예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상예찰과 병행 실시된다.
산림청은 피해가 극심한 지역과 선단지 등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올해 발생 추이와 현황을 파악한 뒤 본격적인 가을철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발생지역 뿐 아니라 미발생 지역에서도 예찰을 실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매개충의 활동시기(전국 3월, 제주4월) 전까지 방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항공예찰과 지상예찰을 병행해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겠다”며 “지역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해 보다 효율적인 방제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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