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계에 만연한 성폭력 문제와 이를 은폐시키는 구조에 대해서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원장 변혜정)과 유은혜 국회의원실, 체조협회 임원 김○○성폭력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체육계 성폭력 문제의 특성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연대 함은주 집행위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먼저 서강대학교 정용철 교수가 ‘체육계 ’미투‘, 왜 없는가? 질문을 던져야 할 때’를 주제로 발제하며, 체육계 만연한 성폭력 문제와 이를 은폐시키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진단할 예정이다.
호서대학교 주종미 교수는 ‘체육계 성폭력 문제 사례 분석과 대응’에 대하여 발제를 이어간다.
특히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공공기관 성희롱성폭력특별신고센터’ 접수사건(대한체조협회 임원 성폭력사건)을 비롯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비리신고센터, 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에 접수된 사건(테니스 코치 임원 성폭력사건)의 사례분석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성폭력 관련 체육계 전반의 신고시스템의 문제’에 대해 고양 테니스아카데미 김은희 코치가 발제한다.
현재 체육계 성폭력 사건 신고시스템인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가 피해자 관점에서 지원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그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토론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회의원회관은 신분증을 지참하여야 출입할 수 있다. 문의는 02-773-7707(문화연대)로 하면 된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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