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신축야구장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이 첫 발을 뗐다.
9일 시에 따르면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오후 중구 부사동에 위치한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방문,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을 위한 현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허 시장과 박용갑 중구청장, 김신연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김근종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예정지인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및 한밭종합운동장 점검, 새 야구장 조성 계획·향후 운영 방향 등이 논의됐다.
허 시장은 “1964년 준공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전국에서 가장 노후되고 협소한 야구장”이라며 “새 야구장과 보문산관광개발, 원도심 소상공인 상생주차장 건설 등을 연계해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준공 54년이 지나 전국에서 가장 시설이 열악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야구, 문화, 예술, 공연, 쇼핑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밭종합운동장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2만여 석 규모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조성한다.
시는 올해 야구장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시작해 내년에는 정부 타당성 조사를 완료,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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