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 지역사회 공헌 등 사회적 목적을 수행하는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사회적기업 인증제도’가 시행된 이후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 건수는 인증 초기인 2007년 125건에서 지난해 376건으로 약 3배 증가했다.
인증제도 시행 후 지난 6월까지 사회적기업의 상표출원 건수는 총 2889건이었다. 출원 건수는 2007~2011년까지는 100건 안팎이었지만,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300건 이상 꾸준히 증가했다.
주요 상품(업종)별 출원현황을 보면 전체 출원건수 2889건 중 도소매업은 349건(12.08%), 교육·지도·문화활동업 258건(8.93%), 음료·과자 251건(8.69%), 식품류 202건(6.99%), 화장품 166건(5.75%), 식음료서비스업 146건(5.05%) 등 주요 10개 상품이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인증제도가 시행된 2007년부터 지난 6월말까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은 업체는 총 1978였다. 이중 상표출원 실적이 있는 업체는 1721개로 전체의 87%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사회적기업이 안정적이고 영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표권 확보가 중요하다”며 “상표출원뿐 아니라 등록 후에도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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