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도지사 할아버지 맞아요?”
경북도청 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30일 오전 경북도청 내 임시 개장한 물놀이장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와 함께 신나는 물총싸움을 즐겼다.
이 지사는 도청 신도시 내에 수영장이나 물놀이시설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여름방학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어린이들을 위한 시원한 물놀이장을 운영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민선 7기의 주요 정책방향의 하나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상북도’를 작은 부분에서부터 실천하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
청사 야외 다목적구장(축구장)내에 설치된 물놀이장은 튜브에 공기를 넣은 바닥풀장과 워터슬라이드를 연령대별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치했다.
평일 주말 관계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 운영되며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했다. 또 화장실과 샤워실 등 편의시설 청결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도는 이날부터 8월 19일까지 3주 동안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이 지사는 “경북도청으로 나들이 오시면 기록적인 폭염에도 어린이들은 시원한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고 다른 가족들은 시원한 청사에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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