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아파트 경비원이 후진하던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4일 이날 오후 6시25분쯤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46·여)가 몰던 SM5 차량이 후진하던 중 상가 건물 벽과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 세 대, 아파트 경비원 김모(26)씨를 연이어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상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과실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상가와 오토바이에 충돌하는 과정에서 운전자가 놀라는 바람에 급가속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가 경찰조사에서 “급발진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함에 따라 경찰은 차랑의 결함 여부도 확인 중에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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