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제주시 탐라도서관 인근에서 ‘여성 23명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괴쪽지가 발견돼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이는 정신질환자가 유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달 30일 전단 배포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해당 종이에는 ‘그래서 여자만 죽인다. 23명’이라고 적혀 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 전단에 담긴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전단을 배포한 용의자 여성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다. 피해자가 없어 입건이나 처벌이 불가능한 상태다. A씨는 현재 가족에게 인계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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