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수목장림 50곳 확대…산림청, 수목장림 활성화 대책 본격 추진

Է:2018-06-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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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최병암(사진) 산림복지국장이 27일 정부대전청사 브리핑룸에서 수목장 활성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친환경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수목장림의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적 비전을 제시했다.

산림청은 지난 19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이 시행됨에 따라 수목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중 마지막 단계인 ‘회년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2000년대 중반부터 수목장림 정착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현재 공설 수목장림의 공급은 부진한 상황이다. 특히 일부 사설 수목장림은 고가의 추모목과 인위적인 시설을 설치해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우수 국유림에 수목장림 인프라를 확충하고, 건전한 민간 수목장림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목장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캠페인도 병행한다.

산림청은 우선 현재 5곳인 공공 수목장림을 2022년까지 50개소 추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립 ‘기억의 숲’ 조성 대상지를 공모, 2021년까지 제2의 국립수목장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와 함께 민간의 건전한 수목장림 조성을 위한 ‘수목장림 조성 및 운영‧관리지침’을 올해 말까지 마련하고, ‘수목장림 코디네이터’를 육성해 2020년부터 공설 수목장림에 우선 배치한다는 복안이다.

수목장림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산림청은 28일 더불어민주당 남인순·김현권 의원실과 함께 수목장림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국회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경기도 양평 국립수목장림 인근 다목적 야영장에서 ‘국립 하늘숲추모원 캠핑 페스티벌’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 하반기부터 오피니언리더 등을 대상으로 ‘수목장 실천 서명운동’을, 대학생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수목장림 설계 공모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암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처럼 국민 누구나 쉽게 다가와 이용할 수 있는 수목장림을 조성할 것”이라며 “더 나은 수목장림 정책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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