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모두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도착했다. 이 섬은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곳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8시(현지시간)쯤 숙소인 샹그릴라호텔에서 출발해 오전 8시12분 내륙과 연결된 센토사섬 다리를 통과했다. 오전 8시14분 센토사섬 내 회담장인 카펠라호텔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늦게 출발했다. 오전 8시12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호텔에서 방탄형으로 개조된 벤츠 차량으로 출발, 오전 8시26분쯤 센토사섬에 진입했다. 두 정상은 14분 간격으로 센토사섬에 모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전 9시 카펠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 9시15분부터 통역만 배석해 일대일 단독회담을 갖는다. 확대 정상회담은 오전 10시, 오찬은 오전 11시30분으로 예정돼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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