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60대 여성 만학도, 20대 여성 누드모델 몰카 동영상 촬영했다가 구설수

Է:2018-05-31 15:10
:2018-05-3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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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에 이어 전남대 예술대학원에서도 누드모델이 몰카 동영상 촬영과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0대 여성 만학도가 여성 누드모델을 상대로 나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찍고 몸을 함부로 만졌다는 것이다.

30일 페이스북 ‘전남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저는 누드모델입니다'라는 제목의 대자보 사진이 올라왔다. 대자보 작성자 A(26)씨는 “지난 3월 28일 오후 2~5시에 진행된 대학원 수업에서 이모(60․여)씨가 자신의 나체를 동영상으로 몰래 촬영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영상 확인을 요청하자 이씨가 화를 내고는 “자, 됐지?”라며 삭제했지만 수업 직후 다른 학생들으로부터 몰래 촬영한 누드 동영상이 더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씨가 수업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학과실에 요청했고 지난 4월4일 이후 이씨는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 A씨는 1주일 후 이씨로부터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는 사과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A씨는 지난 5월9일 누드수업 현장에 있던 자신을 부른 이씨가 또다시 누드사진을 한 번만 찍으면 안되느냐고 물어보고 포즈를 바꾼다는 이유로 허락도 없이 몸까지 만졌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장의 지도교수가 이씨에게 어떤 제지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대자보에서 “그저 가만히 있는다면 누드모델 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치명적 위협이 될 것”이라며 “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예술은 폭력일 뿐이다”고 밝혔다.

A씨는 당사자 이씨와 동영상 촬영을 방관한 전남대 예술대학원 지도교수의 서면 사과를 요구한 데 이어 31일 오후 예술대학원 학장과 면담을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이씨는 ‘사과문’을 전남대 예술대학원에 제출했으며 학교 측에 자퇴의사를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씨는 60대 주부 만학도로 뒤늦게 학구열을 불태우는 과정에서 의욕이 지나쳐 벌어진 일”이라며 “홍익대 몰카 사건이나 미투, 성폭력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고 해명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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