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강길부 의원(울산 울주·76)이 30일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지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했다.
강 의원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기업은 떠나가고 인구는 줄고 있다”면서 “울산광역시가 없어질지도 모를 절대 절명의 위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는 일은 집권 여당 송철호 후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KTX 울산역 신설과 울산국립대학(UNIST) 설립, 혁신도시 공공기관 10개 유치 등의 과정에서 송 후보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30년 지기이자, 문 대통령이 ‘가장 존경하는 선배’라고 이야기 한 송 후보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 정치인생을 울산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당은 강 의원의 입장 표명에 “영혼까지 파는 철새정치”라며 “반드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 논평을 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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