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이용객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관광 등 분야별 ‘틈새노선’을 발굴 중인 대전시가 첫 틈새노선 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계족산 황톳길 맨발축제’와 연계되는 88번 노선을 발굴,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88번 버스는 대전역과 대전복합터미널을 거쳐 맨발축제 행사장까지 경유하는 노선으로, 12~27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는 이와 함께 서구 둔산대공원을 중심으로 인접 지하철역과 시외버스정류소, 아파트단지 등을 잇는 틈새노선도 개발한다. 내달 중순부터 운행에 들어가는 해당 노선은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미술관, 연정국악원 등 문화·예술분야에 특화된 코스로 운영된다.
틈새노선은 시간대·요일별로 감차돼 운영을 하지 않는 운휴(運休)시내버스가 활용된다. 현재 시의 운휴차량은 평일 오후 시간은 13대, 토요일 108대, 휴일 145대다.
양승찬 시 교통건설국장은 “관광·문화예술분야 틈새노선 운행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점을 찾아 보완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효문화 뿌리축제, 연구·산단 지역 틈새노선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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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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