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금지’ 北 ‘가능’… 여고생 옷차림의 ‘차이점’

Է:2018-04-30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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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jakaparker' 캡처

남북 정상회담 이후 국내 네티즌에게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있다. 평양 주재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인도네시아 출신 자카 파커다. 그는 북한을 오가며 평양 주민 모습이 생생하게 담긴 사진을 찍어 SNS에 공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파커는 29일 인스타그램에 판문점 북측 지역에서 촬영한 평화의집 사진을 게시했다. 정상회담 하루 전인 26일에는 한 북한 남성이 회색 양복을 입고 서 있는 사진을 찍어 공개했다. 앞서 올린 게시물에도 평범한 평양 주민들 모습이 담겼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길을 걷는 여성, 파란색 트럭을 타고 이동하는 군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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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여고생 사진도 있다. 지난 10일에 올린 것이다. 사진 속 여고생 3명은 교복으로 추정되는 의상을 똑같이 입었다. 하늘색 셔츠와 짙은 청색 치마이다. 셔츠는 몸에 꼭 맞게 입었지만 치마는 무릎까지 왔다. 허리에는 검은색 벨트를 했다. 파커는 “고교생”이라는 짧은 글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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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셋 중 한 명이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뒤로 메는 ‘책가방’ 대신 다소 큰 손가방도 들었다. 한국 고교생과 사뭇 다른 차림이다. 한국에서는 교복을 입은 학생이 하이힐을 신거나 핸드백을 사용하는 것이 엄격하게 금지된다. 교칙 때문이다. 학교 밖에서 착용하더라도 ‘불량 학생’처럼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파커가 찍은 여고생들은 전혀 개의치 않고 거리를 활보했다.

우연의 일치일 수 있지만 파커가 올린 사진에는 여성들 대부분이 구두를 신고 있다. 주로 중간 정도 높이에 발등이 덮인 검은색 구두를 신었지만 일부는 흰색 샌들을 착용했다. 한복 차림으로 하이힐을 신은 모습도 종종 보였다. 흰색 저고리와 남색 치마로 구성된 대학 교복을 입은 여대생도 마찬가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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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남측 예술단이 공연차 평양을 찾았을 때도 포착됐다. 당시 동행한 취재진 카메라에 세련된 차림의 북한 여성들이 ‘손전화(휴대전화의 북한 사투리)’를 들고 거리를 다니는 모습이 잡혔다. 여성들은 주로 어두운 계열의 의상과 구두를 신었지만 주황빛 하이힐을 신은 ‘패셔니스타’도 있었다.

뉴시스=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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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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