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 차에 각시 이순삼 외에 태워본 적 없고 손주도 안 태운다”

Է:2018-03-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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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인스타그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미투’ 운동 발언이 연일 화제인 가운데 홍 대표가 SNS에 “내 차에 각시 말고는 태워본 적이 없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홍 대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연설 영상과 함께 “내 차에 각시 외에 태워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오직 내 각시 이순삼 뿐입니다”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이 “손주도 안 태우세요”라고 질문하자 홍 대표는 “제 차에는 카시트가 없어 손녀 못 태웁니다”라고 답했다.

사진=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인스타그램

앞서 홍 대표는 7일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티타임을 가진 자리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이정미 정의당 대표에게 건넨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홍 대표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해 “밖에서는 안희정 미투 사건이 임종석 기획이라던데”라며 “임 실장은 미투 운동에 무사한 거 보니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 대표가 홍 대표에게 악수를 청하자 “(자신은) 여성들하고는 잘 악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홍 대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커지자 홍 대표는 “농담으로 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전히 부적절했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8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 대표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표께서 공당의 대표가 지금 많은 여성 피해자들이 자신의 삶을 걸고 이 피해를 호소하고 해결해주기를 원하는 이런 상황에서 정말 해서는 안 될 그런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피해자가 자기고백을 하고 용기 있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나선 것에 대해서 정치 공작의 도구로 이 문제를 언급했다는 점이 2차 가해와 같은 행위를 한 거라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대표가 농담이라고 말하면서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 사과해야 할 문제”라고 비판했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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