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당한 날 황급히 연구소 짐 뺀 안희정…추가 피해자 근무지

Է:2018-03-08 07:54
:2018-03-0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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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뉴스룸 캡처

김지은 정무비서 외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추가 피해자의 근무지였던 사무실에서 밤사이 짐을 빼는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포착됐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검찰이 김 비서가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장소를 압수수색한 날이다.

JTBC는 7일 새벽 오전 6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짐이 1톤 트럭에 실려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트럭엔 안 전 지사와 관련된 서적들이 반쯤 채워졌다. 반면 급하게 버려진 서류들은 국정 운영 연구와 관련된 것들이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이후 건물 3층에 위치한 연구소 문이 굳게 담겼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2008년 설립돼 진보와 보수를 뛰어 넘는 가치 통합을 주장해온 안 전 지사의 대권정책을 만든 곳이다.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한 추가 피해자가 근무한 곳이기도 하다. 김 비서가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뒤 검찰의 압수수색 대상으로 꼽히기도 했다.

같은날 저녁부터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서울 마포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이 아파트는 김 비서가 지난 2월25일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장소라고 지목한 곳이다.

한편 7일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연구원 A씨는 JTBC뉴스룸에 출연해 안 전 지사로부터 1년 넘게 수차례의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015년 10월 연구소 인근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안 전 지사가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처음 성추행을 했다”며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하는 등 7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방송에서 “당시 안 전 지사의 절대적 지위 때문에 요구를 거절하기 어려웠다”며 “안 전 지사를 고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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