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는 ‘안희정 나이’가 연일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안 전 지사는 1965년 5월 1일 생으로 올해 54세다. 아내 민주원씨와 1989년 결혼해 현재 2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네티즌들은 안 전 지사와 최근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영화배우 조민기·조재현과 동갑이라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조민기·조재현·안희정이 65년생 동갑이네”라며 우연이지만 세 사람의 나이가 같아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세 사람은 실제 1965년생으로 동갑이다.

조민기와 조재현은 앞서 성추행을 한 사실이 폭로된 바 있다. 최근 예술계는 ‘미투 운동’으로 조민기, 오달수, 조재현, 최일화, 한명구, 이명행과 시인 고은, 이윤택 연출, 오태석 연출 등이 많은 이들의 성추행 사실이 폭로됐고 정치권까지 퍼지고 있다.
조민기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여러 명이고, 교수의 지위를 이용해 제자를 성추행하거나 강제추행하는 등 범죄 혐의가 구체적이고 광범위하다는 점에서 구속영장 신청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재현은 지난 23일 배우 최율로부터 SNS를 통해 성추행을 한 사실이 폭로되며 최근 출연중이던 tvN 드라마 ‘크로스’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조씨는 하루 뒤 입장문을 통해 “고백하겠다. 잘못 살아왔다. 30년 가까이 연기생활하며 동료, 스태프, 후배들에게 실수와 죄스러운 말과 행동도 참 많았다”며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모든 걸 내려놓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안태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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