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레이스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그간 경기지사 출마에 말을 아껴왔던 이 시장은 2일 성남시의회에 사임 의사를 밝히며 선거전에 나섰다.
국회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2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김유석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사임통지서를 제출한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 타 지역 단체장으로 출마하거나, 기초자치단체장이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90일 전 사퇴해야 한다. 사임기한은 15일까지로 이 시장은 이 사임기한에 맞춰 시장직을 내려놓기 위해 2일 사임통지서를 제출한다. 이 시장의 사임식은 14일 진행된다.
다만 이 시장은 남은 임기 중 별도의 출마선언 등은 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정에 집중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사임통지서 제출은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절차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이라며 “출마가 확실한 것은 맞지만 남은 기간 시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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