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는 1일 영도캠퍼스 예음관에서 제9대 안민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 1부 예배는 옥수석 목사(고려학원 이사)의 사회로 최한주 목사(고려학원 이사)의 기도, 신대종 장로(부총회장)의 성경봉독, 음악과 동문 합창단의 찬양, 김상석 목사(총회장)의 ‘솔로몬처럼 지혜가 필요합니다’(왕상 3장12-14절) 제목의 설교, 정판술 목사(전임총회장)의 축도로 진행됐다.
김상석 총회장은 “솔로몬처럼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으로 총장의 직무를 감당하라”며 “고신대 공동체가 평안함 가운데 위상이 높아지고 하나님 앞에서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임창호 교학부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취임식은 류황건 교무처장이 안민 박사의 약력을 소개하고 황만선 고려학원 이사장은 안민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안민 총장은 이사장에게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했다.
안 총장은 취임사에서 “고신대의 존재 이유는 학생들을 신앙에 기초로 한 헌신과 섬김의 인재로 키워내는 것”이라며 “기독교 대학의 정체성 강화, 고신대만의 교육특성화, 선교중심대학으로서의 국제화를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또 “평범한 학생이 인생을 걸만한 소명을 발견하고 사명을 따라 탁월한 삶을 살게 하는 존재이유를 증명하는 고신대가 될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고신대와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황만선 고려학원 이사장, 권오정 전임총회장, 김무성 국회의원이 격려사를 하고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권오문 총장(몽골국제대학교), 곽수광 목사((사)국제푸른나무이사장)가 각각 축사했다.
또 학교 발전을 위해 신해 집사(사직동교회) 100만원, 김상식 목사(늘찬양교회) 300만원, 황대성 원장(쿨맨남성의원) 5000만원, 김현태 장로(강남일교회) 2500만원, 김종철 장로(울산시민교회) 5000만원, 이현곤 대표(한국산전주식회사) 1억원, 조흥수 회장((주)후소산기) 1억원, 사직동교회(담임목사 김철봉) 5억원을 전달했다.
황만선 이사장은 “섬김과 사랑으로 본을 보인 안민 총장님을 통해 우리 고신총회와 재단 모두가 새롭게 일어서는 축복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총장은 1984년 3월에 고신대 교수로 임용된 후 학생처장, 교무처장, 부총장, 총장 직무대행, 교회음악대학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KOSTA 주강사, 부산마루 국제음악제 공동대표, 부산장애인전도협회 상임이사, SFC청소년교육센터 이사, 부산시립예술단 운영위원 등을 맡고 있다.
안 총장은 복음의 빚을 갚는 선교중심의 대학으로 신앙의 정통계승을 통한 역동성 회복, 혁신적 학사구조 개편, 글로벌 평생교육체제 구축, 대학재정 지원사업 유치, 재정안정성 확보, 국제적 선교협력 중심대학, 대학행정구조 개편의 7대 비전전략을 제시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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