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24일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1위에 ‘평화올림픽’이 랭크됐다. 이는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생일 선물로 ‘평화올림픽’을 실검 1위로 올리자는 제안이 반영된 것이다.
지지자들은 평창 올림픽 여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방남 등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자 이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이벤트를 제안했다.
앞서 23일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엔 ‘문프(문재인 프레지던트, 대통령) 생신 선물 검색어 이벤트’라는 제목의 글이 퍼졌다.
글에는 문 대통령 생일인 24일 오전 10시와 오전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오후 6시에 네이버와 다음에 ‘평화올림픽’ 키워드를 집중적으로 검색해 실검에 올리자는 내용이 담겼다. 일부 지지자들은 검색 후 ‘평화올림픽’ 단어가 들어간 기사를 클릭하라는 요령을 전달하기도 했다.
앞서 박현수 청와대 대변인은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며 평양올림픽이라는 낡은 딱지를 붙이는 건 이해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내놔 이번 이벤트가 더 활성화된 모양새다.
오전 6시 현재 네이버 실검엔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이 1위 2위로 나란히 랭크됐고, 다음과 네이트 실검에도 ‘평화올림픽’이 1위를 차지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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