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창한 영어실력과 스포츠 지식으로 ‘스포츠 여신’으로 불리는 MBC 스포츠 플러스 박신영 아나운서가 사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박신영 아나운서는 2014년부터 몸 담았던 MBC 스포츠 플러스를 떠나 독자적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4년여간 ‘메이저리그 투나잇’, ‘베이스볼 투데이’를 진행, 야구에 대한 깊은 지식과 조예를 뽐내 야구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박 아나운서는 뛰어난 영어실력으로도 유명하다. 해외 스타들과 외국인 선수들을 통역 없이 직접 인터뷰하며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7월에는 MBA 특급스타 스테판 커리가 내한했을 당시 그와 단독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지적인 매력을 보이며 농구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박신영 아나운서는 30일 서울 SK와 부산 kt의 프로농구 경기 하프타임 때 시청자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고했다. 박 아나운서는 “사실 조용히 떠나려고 했는데 영상을 준비해주셔서 눈물이 터졌다”며 “농구는 애정이 많았던 종목이다. 앞으로 자주 찾아올테니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그동안 정말 감사했다”며 끝인사를 마쳤다.
김동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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