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랑스런 성균인’에 선정된 것에 반대하는 동문들이 별도 시상식을 열었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22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문화살롱 기룬’에서 ‘자랑스런 성균인상’ 시상식을 열고, 방송인 김미화씨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조영선 변호사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성균관대 총동창회가 지난 15일 황 전 총리를 모교의 명예를 드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자랑스런 성균인으로 선정하자 반대 목소리가 커졌다.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은 이틀 뒤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면서 “황 동문은 1700만 촛불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정권의 핵심 인사다. 총동창회의 이번 결정은 대다수 성균인의 뜻과 완전히 배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총동창회 주관 시상식은 내년 1월 신년하례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1일까지 3600명에 달하는 성대 동문 및 학생들이 황 전 총리의 수상 반대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이들은 일간지에 황 전 총리 수상을 반대하는 광고를 게재하며 “황 동문은 적폐정권의 책임자로서 성균인을 대표할 자격이 없다. 부끄러운 성균인 황 동문은 부디 자중하라”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기자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