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산업혁명에 따른 영향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주요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빅데이터와 ICT분야가 융합된 형태의 태양광 연계 ESS 출력량 예측프로그램이 출시돼 관련 사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솔라라이트가 ㈜솔라팜과 공동 개발한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ENERGY STORAGE SYSTEM) 출력량 예측 시스템 ‘Energy scope’이 바로 그것이다. ㈜솔라팜은 명지대학교 기술 지주와 ㈜솔라라이트가 참여해 설립한 에너지 전문 연구소 기업으로 에너지관리와 ICT를 결합한 솔루션 및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와 ICT(정보통신기술) 분야가 결합된 이 시스템은 태양광 연계형 ESS 사업의 경제성 검토를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ESS 출력량의 사전 예측을 통한 데이터를 도출하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에 대해 대해 전문가들은 “㈜솔라라이트의 ESS 출력량 예측 시스템은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실현과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면서 “서버운영 및 데이터수집을 기반으로 정확도 향상과 시계열 분석 등을 통해 예측치의 정확도를 향상시켜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SS 출력량 예측프로그램은 ㈜솔라라이트의 다년간의 ESS 실증 경험과 ㈜솔라팜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자체 구축 빅데이터(주요 수요층인 전국 중, 소용량 태양광 발전소의 최근 3년간 발전량을 분석한 데이터 값)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소의 현 상태, 환경적 요인 등을 분석, 향후 출력량을 예측한다.
또한 지역 발전량을 토대로 ESS 충전량과 발전량을 자동으로 분석, 태양광 발전소 및 ESS의 출력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 모니터링 및 ESS 이상 감지 기능 역시 탑재돼 있다.
업체 관계자는 “㈜솔라라이트의 ESS 출력량 예측 시스템은 태양광발전소 연계 ESS 사업에 대한 사업주들의 불확실성 해소와 태양광 발전소 민간 사업자들의 투자계획 수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태양광 ESS 보급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현재 기존에 설치돼 있는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투자형태인 태양광 사업주의 경우 ESS 경제성 분석과 함께 보유한 태양광 발전소의 향후 발전량까지 분석해야 하는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 유보 상태에 있는 경우가 빈번하다.
㈜솔라라이트는 태양광 발전소용 ESS 출력량 예측 프로그램의 연계상품으로 ESS 출력량 보증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ESS 출력량 보증 상품은 ㈜솔라라이트가 태양광발전소 사업자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의 상품으로 ESS전문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태양광 발전소 ESS 사업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한편 정부는 현재 7%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30년까지 20%로 높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이번 이행계획에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필수조건인 ESS(전력저장장치)의 보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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