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인·고문…11살 로힝야 난민 어린이의 그림 속 살풍경

Է:2017-11-1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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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세프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 간의 유혈 충돌을 피해 미얀마 서부 라카인 주에 거주하는 로힝야족 60만여명이 방글라데시로 피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난민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에는 미얀마군의 박해가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 디지털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UNICEF)는 방글라데시 난민 캠프에 아이들의 놀 수 있는 장소 약 120개소를 마련했다.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보라는 주문에 자신이 체험한 정경을 그리는 아이도 있었다.

한 11세 소년은 군인의 총에 맞아 피가 흐르는 사람, 나무에 매달려 고문 받는 사람 등을 그렸다. 집이 불타 도망온 소년은 “사람이 살해당하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로힝야 난민들은 지난 8월 25일부터 방글라데시로 피난을 가기 시작했다. 미얀마군은 로힝야 반군 소탕을 빌미로 민간인에 대해서도 학살과 성폭행, 방화, 고문 등을 벌인 탓이다. 이 때문에 미얀마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유엔은 로힝야족 60만명 이상이 방글라데시 등으로 도피한 것에 대해 “인종청소의 교과서적 사례”라고 비판했다.

사진=유니세프

헬기가 폭탄을 퍼부어 집이 불타는 모습이 있다. 집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 아래에는 군인들이 총으로 사람을 쏘고 있고, 총을 맞은 사람들은 붉은 피를 흘리고 있다.

사진=유니세프

헬기들이 사람이 사는 집을 향해 총탄과 폭탄을 퍼붓고 있다. 아래에는 보트를 타고 강을 건너 도망가는 모습, 군인이 총으로 사람들을 쏘는 장면이 그려져 있다.

사진=유니세프

총으로 사람을 쏘는 장면이다.

사진=유니세프

사람들이 나무에 매달려 고문을 받고 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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