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에 들어와 반려견을 죽이고 달아난 범인을 찾는다는 글이 8일 반려동물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러브 애니멀’에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러브 애니멀’ 글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일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했다. “제보자가 불 켜 놓고 잠시 외출한 사이 누군가가 집에 침입해 강아지를 이렇게 만들어 놨다”며 “머리와 목이 분리되고 갈비뼈는 으스러지고, 척추는 부러졌다”며 참혹한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제보자는 사고 전 강아지 사진을 공개하며 “원래는 사진처럼 이렇게 예쁜 강아지였다”며 “범인 잡을 수 있도록 공유 좀 해달라”고 호소했다.
‘아이러브 애니멀’ 페이지 관리자는 “경찰 조에 나섰고 사건 발생지점 인근 CCTV를 확인했으나 아직 단서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거제 경찰서측은 도둑이 물건을 훔치려다 개가 짖어 죽인 것으로 추정하고 범인을 쫒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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