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달동안 인터넷 음란방송으로 25억여원을 챙긴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와 여성 BJ(방송자키)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음란한 방송을 진행한 BJ 대부분은 학생이나 간호사, 직장인 등 평범한 여성으로 알려져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6일 자기 신체 일부를 노출하거나 음란한 행위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혐의(음란물유포)로 A(20·여)씨 등 BJ 2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인터넷 개인방송업체 대표 B(45)씨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BJ로 활동한 여성들은 옷을 벗고 카메라 앞에서 춤을 추거나 음란행위를 하며 사이버머니를 받았다. 이들은 사이버머니를 많이 낸 이용자에게 노출 수위를 높이는 방법을 썼다.
이런 식으로 4개월 동안 BJ들이 벌어들인 돈은 25억원이었다. B씨는 이중 45%를 챙기고 나머지를 BJ들이 나눠 가졌다. 이 기간 동안 2억5000만원을 챙긴 BJ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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