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환자 수 연중 11월 최다…원인은 수능시험?

Է:2017-11-0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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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자료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환자 수가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있는 11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올리는 약’ 등으로 잘못 알려진 ADHD 치료제를 처방받는 학부모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ADHD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총 4만9623명(중복제외)이다. 이 중 남성이 4만90명으로 82.1%, 여성이 9533명으로 17.9%를 차지했다.

사진=건강보험심사평가원

1년 중 진료가 집중되는 때는 수능 철인 11월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월별 ADHD 환자 수는 11월에 2만540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환자 수가 가장 적은 2월 2만1279명에 비해 20%나 높은 수준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ADHD 치료제를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올리는 약’으로 오인한 일부 학부모들이 진료 및 처방 요구가 실제 처방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주의를 내기도 했었다.

식약처는 “정상적인 아이가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 등을 잘못 복용하면 두통, 불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심한 경우 환각, 망상뿐만 아니라 자살을 시도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시험을 앞두고 성적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복용하면 절대 안 된다”며 “ADHD 치료제는 사용 전 의·약사 등 전문가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문지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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