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학의 아내 최모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가 강원 영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25일 오후 1시쯤 이영학의 의붓아버지 A씨가 자택 옆 비닐하우스에서 목을 매 숨진 것을 이영학 모친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A씨는 최근 이영학 아내 최씨 성폭행 혐의로 2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학의 아내 최씨는 지난달 시아버지인 A 씨에게 지난 8년간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닷새 뒤인 지난달 5일 서울 중랑구 자택 5층 건물 창문으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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